1. 더디게 흘러간 3주
이번 진료는 간격이 길어 3주 만에 병원을 방문하게 되었다.
난임 병원에서 분만 산부인과로 전원한 뒤 처음 받는 검진이 바로 1차 기형아 검사였다.
🧬 1차 기형아 검사란?
1차 기형아 검사는 임신 11~14주 사이에 시행되며, 태아의 염색체 이상 가능성을 확인하는 선별검사이다.
검사 항목은 다음과 같다.
- 초음파 검사: 태아 목덜미 투명대(NT) 두께 측정, 코뼈 유무, 팔·다리 길이, 머리 직경 등 확인
- 혈액 검사: 임신부의 혈액에서 특정 단백질과 호르몬 수치를 측정 (이상 시 염색체 이상 가능성을 시사)
📌 참고
- 목덜미 투명대 두께가 3.0mm 이상일 경우 염색체 이상 위험도가 증가한다.
- 이 검사는 ‘선별검사’이므로 확진이 아니며, 고위험 소견이 나오면 융모막 융모 검사(11~13주)나 양수검사(15~20주)를 통해 확진이 가능하다.
- 정확도는 약 85~94%로 보고된다.

2. 니프티(NIPT, 비침습적 산전검사) 고민
니프티검사는 1차 기형아 검사일에 함께 진행되기에 12주 전까지 고민을 해야 했다.
니프티 검사는 임신부의 혈액 속 태아 DNA를 분석해 염색체 이상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로, 정확도가 99% 이상이다.
하지만 비용이 높은 편이다.
내가 다니는 밝은미래산부인과에서는 맘가드 니프티를 시행했는데, 가격은 종류에 따라 30만 원 / 55만 원 / 80만 원으로 나뉘었다.
- 맘가드 (기본형) : 30만 원
- 맘가드 어드밴스드 : 55만 원
- 맘가드 어드밴스드 플러스 : 80만 원
서울시는 35세 이상 임산부에게 최대 50만 원의 의료비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기 때문에 니프티 검사 시 비용을 상당히 절감할 수 있다.
1년 전까지는 서울시 거주자였지만 이제는 인천시 거주자가 된 나에겐 너무나도 아쉽고 부러운 지원금이다.


나는 만 35세 고령임신에 해당되지만, 담당 의사 선생님은 꼭 권유하지 않고 선택사항이라고 설명해 주셨다.
1, 2차 기형아 검사의 정확도도 높기 때문에 대부분은 단계적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결과가 고위험군으로 나오면 그때 니프티를 추가로 진행하기도 한다.
혹시라도 12주에 시행한 니프티에서 고위험이 나온다면 빠른 대처로 융모막검사나 양수검사를 선택하여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시기를 늦추지 않을 수 있다는 이점도 생각하게 되었다.
많은 고민 끝에 나는 "돈보다 아기의 미래가 우선"이라는 생각으로 니프티(맘가드 어드밴스드)를 선택했다.
검사 결과는 약 10일 뒤 문자로 통보된다고 했다.
*맘가드 검사 후 고위험 소견이 나왔을 경우 무료로 양수검사를 받을 수 있다.
3. 12주 차, 꿀떡이 폭풍 성장
드디어 12주가 되었다. 1차 기형아 검사와 니프티 검사가 있는 날!
정밀 초음파는 8분 정도 소요되었다.
꿀떡 이는 9주와는 확연히 다르게 폭풍 성장 중이었다.
- 목덜미 투명대(NT): 1.2mm → 정상 범위
- 코뼈 형성 확인
- 팔다리와 머리 직경 모두 정상
심지어 예상치 못하게 성별도 살짝 확인할 수 있었다.
12주 3일 차라 확정은 어려웠지만, 초음파 화면에서 뚜렷하게 보이는 모습에 의사 선생님도 “아직 확실하지는 않지만 아들로 적어 놓을게요”라고 하셨다.
솔직히 딸을 기대했지만, 아들도 귀엽지 뭐~^^! 건강만 하렴!




4. 입덧의 변화
12주에 들어서면서 입덧이 확연히 줄어들었다.
11주까지 삶의 질이 나락으로 떨어졌는데 조금씩 체력도 돌아오고 의욕도 생기기 시작했다.
자기 전 2알씩 먹던 입덧약을 1알로 줄여도 견딜만했다.
먹고 싶지 않던 음식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고, 빠졌던 체중 2kg도 다시 회복했다.
📌 임신 중 체중 관리
- 임신했다고 ‘두 사람 몫’을 먹을 필요는 없다.
- 권장 체중 증가는 임신 전 체질량지수(BMI)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임신 초기엔 0.5~2kg 증가가 적절.
- 과도한 체중 증가는 임신성 당뇨나 고혈압 위험을 높일 수 있다.
| 임신 전 BMI | 권장 체중 증가량 (단태아 기준) | 주별 증가 속도(2삼분기 부터) |
| 저체중 (<18.5) | 12.5–18 kg | 0.5kg/주 |
| 정상 (18.5–24.9) | 11.5–16 kg | 0.4kg/주 |
| 과체중 (25–29.9) | 7–11.5 kg | 0.3kg/주 |
| 비만 (≥30) | 5–9 kg | 0.2kg/주 |
☞1삼분기(1~13주)에는 보통 0.5~2kg 정도만 증가해도 정상.
이후 2삼분기(14~27주)부터는 매주 조금씩 일정하게 늘어나는 게 좋다.
5. 기다림의 4주 시작
이제 다음 진료는 4주 뒤 2차 기형아 검사(쿼드 검사)다.
1차 기형아 검사와 니프티를 함께 진행했기 때문에 2차 기형아 검사에서는 중복되는 혈액검사를 제외하고 정밀초음파와 AFP(신경관결손 검사)를 하게 된다.
꿀떡 이가 지금처럼 무사히 잘 자라주길 기도하며, 오늘의 기록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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