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떡아, 안녕?2026년 2월 20일은 엄마와 아빠가 평생 잊지 못할 날이 될 것 같아.이날은 바로 네가 우리 품으로 와준 날이니까.엄마는 지금 네가 처음 세상 공기를 마신 곳,양천구 '밝은미래 산부인과' 병실 침대에 앉아 이렇게 너에게 편지를 쓰고 있어.꿀떡아, 꼭 기억해 줬으면 좋겠어.이곳에서 만난 많은 고마운 분들의 따뜻한 손길 덕분에네가 건강하게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는 걸.열 달 동안 너를 뱃속에 품고 지내며 엄마가 얼마나 행복했는지,나중에 네가 알게 될까?숨 쉬듯 당연하게 느껴지던 하루하루가, 사실은 기적 같은 시간이었단다.2년 만에 우리에게 찾아와 준 소중한 생명,너는 이미 엄마와 아빠에게 보배 같은 존재였어.난임병원을 다니며 하루하루 조급해지고,혹시 우리에게는 아기가 오지 않는 건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