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주~11주, 할 일이 많았던 시기
임신 초기 9주에서 11주 에는 해야 할 일이 많았다.
가장 큰 숙제였던 산후조리원 예약과 태아보험 가입을 드디어 마쳤다.
특히 보험은 너무 어렵고 전문적인 분야라서, 맘카페 후기를 읽고 유튜브 영상을 찾아보며 공부하는 데 많은 시간을 쏟았다.
1. 태아보험 가입: 30세 만기 vs 100세 만기 고민
태아보험을 가입할 때 가장 큰 고민은 30세 만기냐, 100세 만기냐였다.
맘카페 후기에서도 만기에 대해 의견이 분분했다.
나 역시 이 부분에 대해 남편과 2주 동안 고민했다.
1) 30세 만기 고민
아이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질환이 생기면 새로운 보험 가입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이 걱정되었다.
물론 지나친 걱정일 수 있지만 미래는 예측할 수 없기 때문이다.
계약전환제도를 통해 30세 만기 시점에 동일한 보장으로 재가입을 할 수 있지만, 이 경우 그 당시 연령으로 재산정되어 보험료가 크게 오르고 다시 20년을 납입해야 하는 부담이 있었다.
2) 100세 만기 고민
장점은 100세 보장이라 든든하다, 평생 보장받을 수 있다는 점이었다.
단점은 보험료가 30세 만기에 비해 4배 이상 비쌌고, 20년 동안 유지하기가 굉장히 힘들다는 점이었다.
혹시라도 가계가 어려워지면 가장 먼저 손을 대는 것이 보험이라는데, 이때 타깃이 되기 딱 좋지 않을까 싶었다.
▶ 조합설계 선택 (현대해상 + 메리츠)
여러 정보를 찾아본 끝에 조합설계라는 방식을 알게 되었다.
- 현대해상 10년 납 30세 만기
- 메리츠 20년 납 90세 만기
조합설계란, 두 개의 보험사에서 각각 다른 만기의 상품을 가입해 효율을 높이는 방법이다.
30세 만기 상품에는 어릴 때 필요한 담보를 넣고,
90세 만기 상품에는 성인이 된 후 필요한 담보를 구성했다.
▶ 무해지환급형 플랜 적용
또 하나 중요한 선택은 무해지환급형(무해지환급금 플랜)이었다.
- 납입 기간 중 해지하면 해지 환급금이 발생하지 않음
- 납입 기간 중 해지하지 않을 경우, 월 보험료가 약 30% 저렴
- 납입이 끝난 이후에는 해지환급금이 생김
- 단, 30세 만기 상품에는 적용되지 않음
중도 해지할 일이 없다면 무해지환급형을 적용해 월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다.
단일 보험사에서 30세 만기+100세 만기 혼합설계도 가능하지만, 이 경우 30세 만기가 포함되기 때문에 무해지환급 플랜이 적용되지 않아 보험료가 더 비싸다.
따라서 조합설계가 합리적인 선택이었다.
▶가입완료 : 10년 납 30세 만기 현대해상 + 20년 납 90세 만기 메리츠
설계사님과 필요담보를 넣고 빼는 과정에서 보험료가 조정되었고 , 우리 가정 경제 상황에 맞는 금액을 맞춰가다 보니 절충안으로 설계가 완성되었다.
태아보험은 설계사마다 고액의 사은품으로 홍보하는 경우가 많은데, 나 역시 이 사은품에 혹했다.
사은품을 조금이라도 더 주는 설계사를 찾기 위해 손품을 팔던 중, 보험가입 시 사은품을 받는 것이 불법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보험업법 제98조'에 따라 연간 납입보험료의 10% 또는 3만 원을 초과하는 금품 제공 시 불법이며, 이 경우 계약자·피보험자도 요구 시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 원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이 사실을 안 이상 더 이상 사은품을 찾는 일은 그만두기로 했다. 나 같은 쫄보는 조금의 위험이라도 감수하고 싶지 않다.
결론, 나는 3만 원을 받고 11주 0일에 태아보험을 졸업하게 되었다.
*10년 납 30세 만기 월 보험료 : 출생전 35,110 / 출생후 30,990
*20년 납 90세 만기 월 보험료 : 출생전 58,342 / 출생후 77,729
** 가입할 때는 후회 없이 가입했다 생각했는데, 뒤늦게 수족구 특약을 뺀 것이 후회가 되었다.
수족구는 웬만하면 넣는 것을 추천한다. 나중에 특약을 빼는 것은 가능해도 새로이 넣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 태아보험 설계안 더보기 클릭
▶ 실비보험 : 삼성 다이렉트 가입
실손보험(실비보험)은 어느 보험사나 보장이 동일하기 때문에 설계사 없이 다이렉트 상품을 선택했다.
삼성 다이렉트 태아실비보험으로 가입했는데, 설계사 수당이 빠져서 월 7~8천 원 정도 더 저렴했다.
우리 입장에서는 장기간 납입해야 하는 보험료이므로, 적은 금액 차이라도 무시하기 어려웠다.
실비보험 청구는 비교적 쉬워서 다이렉트 가입이 문제가 되지 않지만, 종합보험 청구는 필요서류가 복잡하므로 설계사에게 가입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
*실비보험(1년 갱신 5년 만기) 월 보험료 : 13,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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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산후조리원 예약하기
보험 고민을 마무리하자마자, 다음 숙제는 산후조리원 예약이었다.
맘카페를 보니 일부 예비맘들은 임신 5주 차부터 조리원을 예약하기도 했다.
처음엔 ‘왜 이렇게 서두를까?’ 싶었지만, 알고 보니 연초생 아기(1~2월생)는 수요가 몰려 예약이 빠르게 마감되는 경우가 많았다.
꿀떡이 출산예정일은 3월이지만 괜한 조급함이 생겼다.
산후조리원과 통화해 보니 아직 3월 자리는 남아있다고 했다. 더 미루느니 얼른 해야겠다 싶었다.
나는 분만병원과 연계된 밝은 미래 산후조리원을 이용하기로 했다.
별도의 조리원 투어를 하지 않고, 9주 차에 상담 예약을 잡아 직접 방문해 보고 바로 계약했다.
시설이 노후되어 최신식 시설을 바란다면 만족스럽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그만큼 가격이 합리적이며, 무엇보다 후기가 좋았다.
- 높은 마사지 만족도
- 신생아 13명 소수 정예 케어
- 한식, 중식, 일식, 양식 자격증 소지 조리장의 맛있는 식사 제공
위 세 가지만으로도 결정하기엔 충분했다.
'아이품고' 전국 산후조리원 투어, 예약 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가격비교와 투어가 가능하니 방문이 어렵다면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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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앞으로의 일정
태아보험과 조리원 예약이라는 큰 과제를 마치고 나니, 한결 마음이 가벼워졌다.
이제 다음은 임신 초기의 중요한 검사인 1차 기형아 검사가 기다리고 있다.
임신 12주 전후에 진행되는 검사라 긴장되기도 하지만, 꿀떡이를 믿고 차분하게 지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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